한은, '금리 인상' 기조 재확인…"근원물가 잡아야"
추가 인상 시기, 추후 데이터 점검 후 결정 계획
입력 : 2026. 07. 29(수) 18:16
본문 음성 듣기
가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근원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물가와 환율,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안정 위험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신 총재는 29일 제437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근원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내 기준금리를 한 두 차례 더 올릴 계획이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인상 시기와 어느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는 앞으로 입수할 데이터와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배경에는 근원물가가 자리 잡고 있다.
신 총재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안정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단기적인 충격으로 6월 물가 상승률이 3.2%까지 올랐다”며 “근원물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5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2.5%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경로를 통한 인플레이션도 있지만 경기 호황과 견조한 성장 흐름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에 대해서도 높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 그간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그 영향이 점차 다른 부문으로 파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진단도 내놨다. 신 총재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대해 신 총재는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상당 폭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스템은 실물경제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확대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은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 약 3년 6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반도체 호조에 따른 성장세 확대와 물가 오름세,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신 총재는 29일 제437회 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근원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내 기준금리를 한 두 차례 더 올릴 계획이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인상 시기와 어느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는 앞으로 입수할 데이터와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배경에는 근원물가가 자리 잡고 있다.
신 총재는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안정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단기적인 충격으로 6월 물가 상승률이 3.2%까지 올랐다”며 “근원물가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 5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2.5%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경로를 통한 인플레이션도 있지만 경기 호황과 견조한 성장 흐름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에 대해서도 높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 그간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측 압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그 영향이 점차 다른 부문으로 파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진단도 내놨다. 신 총재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에 대해 신 총재는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외국인이 대규모로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상당 폭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스템은 실물경제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확대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은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 약 3년 6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반도체 호조에 따른 성장세 확대와 물가 오름세,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