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디지털·AI 기술 활용 대정비작업 완료
2000억 투입 9개 공정 진행…작업 효율성 향상·작업장 안전 확보
입력 : 2026. 07. 16(목)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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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최근 여수공장에서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 Turnaround)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은 GS칼텍스 여수공장 상반기 대정비작업 현장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최근 여수공장에서 2026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A, Turnaround)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은 GS칼텍스가 도입한 튜브 클리닝 로봇. 사진제공=GS칼텍스
TA는 정유·석유화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주요 생산설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이다. 생산설비를 정비하고 노후 부품과 소모품을 교체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장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총 9개 공정에 대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약 2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으며, 1일 평균 약 3000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TA에는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AI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작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운영, 안전 관리에 이르기까지 TA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전동 모터로 개폐되는 밸브인 MOV(Motor Operated Valve)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지만, 수량이 매우 많고 전체 공정에 무작위로 분포돼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GS칼텍스는 이러한 MOV의 관리를 위해 구글어스 및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을 통해 MOV의 위치를 구글어스에 표시하고 상세 정보를 3D 모델로 제공해 작업 속도를 대폭 높였으며, 작업 완료 시 색상이 변하도록 설계해 잔여 작업의 가시성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다중 위험 상황 판별이 가능한 AI CCTV를 도입해 TA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와 안전 걸고리 착용, 중장비 접근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GS칼텍스 허세홍 부회장은 “이번 TA는 현장의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이 결합해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인 의미있는 사례다”며 “앞으로도 DAX 전략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