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상하이 청소년, 30년 우정 잇다
우호교류 30주년…특성화중 학생·교직원 31명 초청
케이팝·남도문학·첨단산업 체험…미래 협력 다져
입력 : 2026. 07. 15(수)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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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우푸후이실험중학교-오룡중학교 교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중국 상하이시와의 우호교류 30주년을 맞아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문화·교육 교류를 진행하며 미래세대 협력 기반을 다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중국사무소는 상하이 인문·과학 특성화 중학교인 화동사범대 제2부속중학교와 상하이우푸후이실험중학교 학생·교직원 31명을 초청해 지난 9일까지 14일간 문화·교육·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기관을 둘러보는 기존 견학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와 교육, 산업을 함께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양국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우정을 쌓도록 기획됐다.

무안 오룡중학교에서는 오룡중 밴드부의 환영 공연에 이어 상하이우푸후이실험중 학생 대표가 답례 공연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어 양국 학생들은 1대 1 팀을 이뤄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공연을 준비하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동사범대 제2부속중학교 방문단은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를 찾아 교육시설과 학습환경을 둘러보며 대학 교육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 광양 포스코(Park1538)를 방문해 세계적인 제철기술과 첨단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장흥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남도 문화를 경험했다. 학생들은 장흥문화원의 해설과 함께 한승원 문학산책길을 걸으며 남도 문학의 정서를 이해하고,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예술도 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와 장흥문화원, 지역 대학, 일선 학교 등이 함께 참여해 교육과 문화, 산업을 연계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교육·문화·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상하이시와의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케이팝과 남도문학, 첨단산업을 함께 체험하며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소년 교류를 발판으로 교육과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국제교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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