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도시 정체성 탐구’ 학술행사 열린다
오월문예연구소, 23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미나실
입력 : 2026. 07. 14(화)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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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문예연구소는 5·18기념재단과 함께 ‘오월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묻다’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2차 워크숍 모습.
오월문예연구소(대표 나종영)는 5·18기념재단과 함께 ‘오월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묻다’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이행기 정의와 오월문학’을 비롯해 ‘광주도시정체성으로서 오월문화예술’, ‘오월사적지 공간의 역사문화투어리즘의 가능성과 방향’ 등 세 가지다.

오월문제 해결의 역사는 대한민국 과거청산의 역사이기도 한데 이 과정에서 문화예술이 수행한 역할과 성과는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문학은 그 선봉에 서서 지난 역사와 5·18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사실 이면에 감춰진 인간과 사회의 정동 문제를 탐구해왔다.

또 유엔이 제시하고 있는 이행기 정의의 목표인 진실·정의·배상·재발 방지의 지침과 함께 오월문학이 이룬 이행기 정의의 수행과정을 하나의 담론으로 살피고 오월문학이 문학으로서 이룬 상징적 성과를 짚어보고 이후 전망을 모색하는 게 첫 주제이다.

문학평론가인 김형중 교수(조선대)가 발표하고 토론에는 같은 문학평론가인 김영삼씨와 시인이자 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인 정양주씨가 참여한다.

아울러 통합특별시로 대전환한 전남광주의 도시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상상하고 어떤 방향으로 도시공동체의 미래를 구상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80년 이래 전남광주의 삶의 현장에서 독보적으로 형성해온 오월문화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그 진면목과 가능성을 따져 볼 예정이다.

이어 정민룡 관장(광주북구문화의집)의 발표와 문화기획자 김꽃비, 미술평론가이자 ‘계간 문학들’ 편집위원인 김서라씨가 토론에 나선다.

전고필 대표이사(영암문화관광재단)는 광주가 30곳, 전남이 9개 지역 33곳 등 5·18사적지를 망라해 움직이는 사적지 공간으로서 역사문화투어리즘을 언급할 계획이다. 이에 토론은 조한이 팀장(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과 목요사진 활동가이자 아동문학가인 엄수경씨가 벌인다.

오월문예연구소는 이번 학술행사를 계기로 추모와 기념을 넘어서 대전환의 전남광주특별시 도시공동체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5·18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전망하면서 5·18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상징자산으로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이행기 정의의 교훈을 주는 모델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문학작품 속에서 미완의 5·18을 추적하고 문화예술적인 승화 방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토론을 전개해 갈 방침이다.

문의 010-2231-6276.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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