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출격’ 광주FC, 두 자릿수 승점 노린다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과 맞대결
외인·이적생 대거 합류…엄지성 팬사인회 등 이벤트도
입력 : 2026. 07. 09(목)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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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울산HDFC와의 홈경기에서 광주FC 문민서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FC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울산HDFC와의 홈경기에서 광주FC 홍용준이 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새 얼굴들을 앞세워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광주는 지난 5일 울산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은 FIFA 징계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 결과 1승 5무 10패 승점 8점을 기록,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이번 포항전은 전력 보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데뷔 여부다. 광주는 휴식기 동안 공수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며 선수층을 한층 강화했다.

수비진에는 반 흐룬스벤과 주앙 페드로, 박원재, 임승겸, 배진우, 장석환 등을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고, 공격진에는 슬로베니아 연령별 대표 출신 사이토스키와 바 루아, K리그2 정상급 공격수 출신 존 아이데일을 품으며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다.

새 얼굴들은 시즌 초반 또는 월드컵 휴식기부터 팀 훈련에 꾸준히 참여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춘 만큼 실전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전력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 울산전에서 문민서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정지훈은 도움을 기록했으며, 홍용준은 활발한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골키퍼 김경민 역시 선방쇼를 펼치며 1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는 광주가 포항에 4승 8무 21패로 열세다. 다만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 2무 5패로 격차를 좁혔고,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0-1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포항은 직전 FC안양 원정에서 수적 열세에도 3-2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양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완델손과 리그 득점 선두 이호재, 베테랑 기성용 등 경험과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광주는 새롭게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세밀한 빌드업을 앞세워 포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가 새 얼굴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홈경기에서는 다양한 팬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광주FC 유소년 출신이자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엄지성의 방문이다. 현재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AFC에서 활약 중인 엄지성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소속팀에 합류하기에 앞서 광주를 찾아 경기 전 팬사인회를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경기 종료 후에도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무더위를 식혀줄 ‘광주FC 워터페스티벌’도 열린다. 경기장 내 워터페스티벌 존(E석 및 응원석 일부)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킥오프, 광주의 득점 장면, 하프타임마다 워터캐논이 가동되며 관람객들은 개인 물총을 활용한 이색 응원을 즐길 수 있다. 경기장 밖에는 수중 축구장과 워터터널을 비롯해 팬 참여형 축구게임 ‘광주 플레이 그라운드’, 문화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원클럽맨’ 이민기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홈팬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광주 팬들이 엄지성과의 재회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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