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롯데 오픈 역전 우승…KLPGA 통산 16승 달성
LPGA 일정 속 국내 복귀해 시즌 두 번째 KLPGA 정상
에비앙 출전 앞두고 상승세…김민솔 공동 12위 마무리
입력 : 2026. 07. 06(월) 09:50
본문 음성 듣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김효주가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롯데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친 김효주는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선두를 달리던 선수들을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3위인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식기를 맞아 국내 무대에 출전해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LPGA 투어 통산 우승도 16승으로 늘렸다.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선 김효주는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박예지와 이세희, 유현조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박예지가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에서 밀려났고, 김효주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세희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이세희가 17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한 사이 김효주는 파를 지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8번 홀에서 이세희의 버디 퍼트와 유현조의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외면하면서 김효주의 역전 우승이 확정됐다.

유현조와 이세희, 박예지, 이다연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라운드가 끝난 뒤 언니와 통화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조카 온다고 해서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실제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또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리더보드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는데,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려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피곤하고 힘들 것 같아 걱정은 된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국내 대회를 치르면서 흔들리던 샷 감각이 돌아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온전히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친 김효주는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오는 9일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김민솔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하종기자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골프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