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해수욕장 개장…안전사고 예방 중요
입력 : 2026. 07. 06(월) 18:24
본문 음성 듣기
[사설]전남 해수욕장 개장…안전사고 예방 중요

전남지역 12개 시·군 52개 해수욕장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고 한다.

오는 10일 장흥 수문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1일 목포 외달도, 여수 만성리, 보성 율포솔밭, 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지역 대표 해수욕장들이 오는 24일까 일제히 개장한다.

이들 해수욕장들은 짧게는 내달 17일, 길게는 23일까지 운영하다 폐장한다.

다만, 여수 6곳, 고흥 1곳, 해남 1곳, 신안 6곳 등 총 14개 해수욕장은 안전관리 여건 등을 이유로 올해 문을 열지 못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들 해수욕장을 ‘쉼과 즐거움으로 다시 찾는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72억원을 투입해 샤워실과 화장실 등 노후된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환경 개선에 나서고 수질과 백사장 토양,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피서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바가지요금과 이른바 ‘알박기’ 행위도 집중 관리한다고 한다.

파라솔과 평상 등 편의시설 이용요금을 사전에 공개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장기간 무단으로 점유한 시설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키로 한 것이다.

또 여수 웅천, 해양레저스포츠, 함평 돌머리, 맨손 고기잡기 체험 등 해수욕장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인명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한다.

안전관리 인력 411명과 구조장비 및 안전시설 3400여대를 배치하고, 소방과 해양경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키로 한 것이다. 또 폐장 후 2주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사고 예방과 시설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예방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해마다 성수기 때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익수·해파리 쏘임·열사병·미끄러짐 등 발생 유형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전남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2024년 58곳에 63만명이 방문해 인명사고가 없었는데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폭염 등으로 방문객이 53만명으로 줄어든 데다 음주 수영사고로 인한 익사사고까지 1건 발생했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물놀이에 있어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인의 안전수칙 준수와 운영기관의 전문 대응체계 구축 등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사설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