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청장들 민선 9기 첫 행보 키워드는 ‘안전’
[민선9기 5개 자치구 첫 업무]
침수피해 우려 지역 점검…안전 중심 행정 본격화
세월호·이태원·제주항공 참사 추모도…정책 공유
입력 : 2026. 06. 29(월)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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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임택 광주 동구청장(왼쪽부터),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신수정 광주 북구청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7월1일 민선 9기를 시작하는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첫 공식 일정 키워드는 ‘안전’이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현장 점검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는 물론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시민 소통을 통해 민선 9기 행정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29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각 구청장은 취임식과 함께 침수 우려지역과 재해 취약시설을 찾아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보에 나선다.

임택 동구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소태천 준설 작업 현장과 무등로 급경사지 보강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 정비 상태와 배수 체계, 붕괴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한다.

이어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는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평생 돌봄 체계 구축, 문화·관광도시 도약 등을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7월 정례 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한 뒤 화정동과 서석고 일대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아 배수시설과 위험 요소를 점검하며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살핀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양우내안애 앞 광장에 조성된 세월호·이태원·제주항공 참사 추모공원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민선 9기 출범 행사를 연다.

취임사에서는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4년간의 구정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후 화장동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시설 안전을 점검한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수해 취약지역 예방 종합 추진계획’을 제1호 결재로 확정한다.

계획에는 연중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과 부구청장 직보 체계 구축, 평시와 비상 1~3단계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대신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출범식’을 개최한다.

광산구청 앞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출범식은 ‘시민이 주인이고, 행정은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형식적인 의전과 내빈 축사를 생략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여름철 재난 대비를 비롯해 좋은 일자리 도시, 돌봄공동체, 지속가능한 미래 등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기본은 안전”이라며 “민선 9기 첫 시작부터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는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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