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울돌네가 보여주는 회복의 힘
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23일 오후 3시 진악당
우수작품 공모 선정작 황규선무용단 작품 선봬
입력 : 2026. 05. 20(수)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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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우수작품 공모 선정작 황규선무용단 ‘울돌네야’를 선보인다. 사진은 ‘울돌네야’ 무대 모습. 사진제공=국립남도국악원
포스터 제공=국립남도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국악원 진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우수작품 공모 선정작 황규선무용단 ‘울돌네야’를 선보인다.

황규선무용단은 전통예술을 지키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뜻을 모아 결성한 무용단으로, 전통예술의 본질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울돌네야’는 임진왜란 이후 정유재란 시기 명량대첩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진도북놀이를 매개로 진도 사람들의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담아낸다. 개인의 비극적인 서사는 공동체의 기억으로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울돌과 울돌네의 만남부터 혼인, 전쟁 참전, 그리고 이별까지 이야기한다. 무대에서는 울돌네의 죽음까지를 다루면서 상실을 견뎌내는 인간의 의지와 공동체가 지닌 회복의 힘을 진도 고유의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버텨낸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함축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전후에는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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