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산 ‘골목형상점가’변화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26. 04. 13(월)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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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골목형 상점가의 이유있는 변화가 시작됐다. 광산구가 그동안 지정한 이들 상점가의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지정 확대 등 양적 팽창에 중점을 뒀던 정책의 중심축을 특성화·차별화 등 질적 변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옮겨 추진키로 한 것이다. 골목형 상점가의 업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사실 광산구는 민선 8기 지역상권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골목형 상점가와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광산구 관내에는 골목형 상점가 139개, 등록된 온누리 가맹점 7445개소가 있다고 한다. 지역경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골목상권의 경쟁력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제 올해부터는 기존 골목형 상점가의 경우 각종 정부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국가 지원과 연계해 대표 거점 상권으로 키우는 특화 상점가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우선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산정상인회 골목형 상점가, 수완나들목 골목형 상점가 2곳에 대해 시장매니저 채용 및 상인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광산구는 이들 상점가의 효과적인 특성화 전략 수립과 사업 실행을 뒷받침하는 한편 사업 성과를 주변 상권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다른 골목형 상점가도 정부 공모사업 응모 등 활성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골목형 상점가 지정 관련 업무 등을 돕는 ‘골목상권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늘어난 이들 상점가의 매력과 자생력을 높이는 사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인들 스스로 상권의 특성, 강점을 토대로 한 활성화방안을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머물고 싶은 골목길 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둔 20여 개 상인단체를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상인단체들이 실시간 소통 판매, 광산구 ‘천원 더(The) 가치 프로젝트’와 연계한 ‘천원야장’, 소통 만남 골목 문화 공간 조성 등 기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산구 골목형 상점가의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결과가 기대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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