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기후환경 에너지대전’…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가동
유엔 기후주간 연계…글로벌 기업·기관 참여 확대
수출상담회 병행…해외 판로 개척·실질 성과 창출 기대
입력 : 2026. 04. 13(월)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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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수서 열린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 모습.
전남도가 탄소중립 전환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한데 묶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여수에서 연다. 전남·광주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협력의 방향성과 시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하는 자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2026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KEET)’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여수 세계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차 기후주간(4월 21~25일)과 녹색대전환 국제주간(GX Week)과 연계해 운영되면서,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 흐름을 공유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성격이 강화됐다.

행사장에는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수질·대기환경, 폐기물 처리, 자원순환, ESG,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산에너지,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기후환경·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최신 기술과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산업 간 연계 가능성도 타진한다.

전남도는 여기에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 비즈니스 행사인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병행해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과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 친환경 테라리움 만들기 등 탄소중립 실천형 콘텐츠를 운영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가 산업 협력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광주의 첨단산업 역량을 결합해 통합 이후 산업 구조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기후환경·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 속에서 전남이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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