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어업용 유가 안정 대응 ‘총력’
자체 추경 통해 100억 규모 유류비 지원
입력 : 2026. 04. 02(목)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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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협중앙회가 어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2일 ‘중동전쟁 비상 대응대책반’ 첫 회의를 열고, 어업용 유류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100억원 규모의 어업인 유류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어업 현장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수협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총회 의결을 거친 뒤, 이른 시일 내 어업인들에게 유류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은 이달 발생한 유류가격 상승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특히 향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성된 비상 대응대책반은 김기성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합과 어업인, 수산업 전반의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이다. 대책반은 유류비 부담뿐 아니라 수산물 생산·소비 위축, 어업용 기자재 가격 상승, 금융자산 영향 등 연쇄적인 피해 가능성까지 폭넓게 점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수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피해 예방과 대응에 조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현재의 국제 정세는 그 향방을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다”며 “피해가 더 확산되기 전에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과 사업 전반에 예상되는 영향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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