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 완연한 청명서 울려퍼질 '무등풍류'
광주문화재단, 4일 오후 2시 희경루 일대
취타대 행렬·국악동화구연·절기 프로 '다채'
입력 : 2026. 04. 02(목)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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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은 4일 오후 2시 희경루 일대에서 절기·세시 체험프로그램 ‘2026년 무등풍류뎐 in 희경루’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달 절기·대보름 행사에서 강강술래를 하는 시민들. 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절기 문화가 점차 일상에서 멀어지는 가운데, 전통의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청명(淸明)을 맞아 희경루 일대가 전통 풍류의 장으로 변신하는 것.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4일 오후 2시 희경루 일대에서 절기·세시 체험프로그램 ‘2026년 무등풍류뎐 in 희경루’를 갖는다,

‘희경의 봄, 청명(淸明)’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행사는 봄의 절기 ‘청명’을 맞아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청명은 하늘이 맑아지고 땅이 따뜻해지며 만물이 새롭게 싹트는 시기다. 광주문화재단은 남구 구동에 소재한 희경루에서 시민들이 봄의 생명력과 절기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취타대 행렬로 막을 연다. 웅장한 대취타 연주와 전통행렬이 희경루 잔디마당을 가로지르며 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희경루 누각에서는 국악동화구연 ‘남생이와 신비한 나무’가 두 차례 진행된다. 청명의 의미를 담은 전래 이야기를 가야금과 장구 선율에 맞춰 들려준다.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동화구연은 회당 30팀 규모이며,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절기·세시 체험프로그램 ‘2026년 무등풍류뎐 in 희경루’가 4일 오후 2시 희경루 일대에서 열린다. 포스터 제공=광주문화재단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절기 체험 프로그램 역시 준비된다. ‘새싹보리 화분심기’, ‘화전만들기’를 비롯해 광주시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문상호 필장과 함께하는 죽필 써보기 체험, 조기종 소목장과 함께하는 소목장(대패) 체험도 마련돼 지역 전통기술 장인의 손길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은 오후 2시 10분부터 총 4회에 걸쳐 이뤄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현장 신청은 각 체험부스에서 진행하며,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이 제한돼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오후 4시 20분부터는 어린이 대상 ‘절기 골든벨’이 열린다. 국악동화구연과 절기 체험을 통해 익힌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배우며 절기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 ‘삼행시 백일장’과 ‘민속놀이체험’, ‘희경루 해설투어’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주말 나들이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광주 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https://www.gt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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