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AI페퍼스의 다음 시즌 기대된다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입력 : 2026. 03. 16(월)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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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2025-2026시즌 V리그가 막을 내렸다.

최종 순위 결과는 리그 6위.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이후 최초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기록 부문에서 금자탑도 쌓았다. 올 시즌 AI페퍼스가 작성한 성적은 16승 20패 승점 47점. 16승은 AI페퍼스가 창단 이래 기록한 단일시즌 최다승이다. 승점 역시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앞서 AI페퍼스는 일찍이 새역사를 작성했다. 지난달 15일에는 IBK기업은행을 꺾고 12승·승점 36점을 달성했다. 직후 경기에서는 정관장을 꺾으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3승 28패 승점 11·리그 7위), 2022-2023시즌(5승 31패 승점 14·리그 7위), 2023-2024시즌(5승 31패 승점 17·리그 7위), 2024-2025시즌(11승 25패 승점 35·리그 7위)을 생각한다면 명확한 성과다.

6라운드에서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한 AI페퍼스는 최종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창단 이후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아 전력 보강에 힘쓴 것이 주효했다. 먼저 비시즌 기간 전 현대건설 소속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FA로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 이어 새 외인 선수로 미국 출신의 아포짓스파이커 조이 웨더링턴을 영입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로 스테파니 와일러를 지명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빠른 결단을 통해 전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로 교체했다. 이들은 모든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예림 역시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안정감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장소연 감독은 올 시즌 경기를 마무리하며 “올 시즌 목표치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창단 이후 첫 탈꼴찌와 최다승·승점 등을 달성했다. 코칭스테프, 선수, 프런트까지 삼위일체가 돼서 달성한 기록이기에 그 의미는 크다”며 “다음 시즌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창단 이래 최고의 한 해를 보낸 AI페퍼스가 다음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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