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직접 듣는 '시가렛 걸' 원작의 숨결
'ACC 북콘서트' 14일 오후 3시 문화정보원 극장3
亞문학페스티벌 사전 프로…라티 쿠말라 토크·소통
입력 : 2026. 03. 11(수)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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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걸’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시가렛 걸’(Cigarette Girl)의 원작 소설을 쓴 인도네시아 작가 라티 쿠말라가 광주를 찾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2026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사전 프로그램인 ‘라티 쿠말라의 시가렛 걸 북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북콘서트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시가렛 걸’의 원작 소설과 그 배경이 된 인도네시아 현대사를 조명하는 자리다. 작가 라티 쿠말라가 직접 방한해 작품의 집필 과정과 역사적 맥락, 소설에 담긴 의미를 독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소설 ‘시가렛 걸’(원제 ‘Gacis Kretek’)은 인도네시아 정향 담배 산업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와 사랑, 시대의 변화를 다룬 작품이다. 1960년대 인도네시아 사회 속에서 금기에 도전한 천재 조향사 정야의 삶을 중심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작품은 2012년 발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어·독일어·아랍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는 지난달 한세예스24문화재단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일곱번째권으로 출간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4일 오후 3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2026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사전 프로그램인 ‘라티 쿠말라의 시가렛 걸 북콘서트’를 선보인다.
특히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시가렛 걸’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서울국제드라마어워즈에서 최우수 미니시리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드라마가 담지 못한 원작의 서사와 인도네시아 역사, 여성 서사의 의미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북토크가 진행될 전망이다. 작가와 독자가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객석은 200여석 규모로 온라인 신청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ACC 누리집에서 구글폼 신청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 등록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한편, ACC는 아시아 문학과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작가와 독자 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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