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 모금 본격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10년간 500억원 조성 목표
의료 인력 부족 해소·중증의료 기반 구축 등 적극 추진
입력 : 2026. 03. 11(수)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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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 지원 지정기부 포스터
전남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구조적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 지원을 위한 대규모 모금에 나섰다.

전남도는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부속병원 설립 지원’ 지정기부 사업을 추진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동안 총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 인력 부족과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대학병원 설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은 현재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의료 인프라 구축이 오랜 과제로 제기돼 왔다.

모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등 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부 재원은 국립의대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되며, 전남 의료체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필수의료 역량을 높이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정기부 사업 시작을 기념해 참여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고향사랑e음을 통해 10만원 이상 지정기부 후 답례품을 신청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농협안심한돈 삼겹살 800g’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4월 3일 개별 통보된다.

강종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넘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미래 의료자립의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의료체계 강화와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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