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전남 장애인체육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다
곽춘섭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입력 : 2026. 02. 27(금)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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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춘섭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 경기마다 기록은 새로 만들어졌고, 승부는 냉정했다. 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순위가 아니라 선수들이 한계를 마주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었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선수는 부상을 딛고 끝내 정상에 올랐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완성한 우승은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도전과 희망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임을 보여주었다.
다가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도 선수들의 조건은 다르지만 도전의 본질은 같다. 한계를 마주해도 멈추지 않는 마음은 선수와 참여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된 스포츠 정신이다. 이러한 도전 정신은 우리 지역의 장애인체육 현장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도는 종합 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 대비 세 계단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니라,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의 성과이다.
전남도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취업선수가 연계된 전문체육 육성 효과다. 전남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전남지사와 함께 취업선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남의 취업선수 비율은 32.6%로, 전국 평균(17.8%)을 크게 웃도는 약 1.8배 수준이다.
이런 전문체육의 성과는 생활체육의 저변 위에서 더욱 확장된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3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장애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함을 의미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참여가 어려운 사각지대와 소외 계층까지 체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도자 배치,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인클럽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전남도는 장애인 생활체육 전국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생활체육 기반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전문체육지도자와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전문체육지도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 훈련을 지원하고, 생활체육지도자는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가 일상 속에서 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맞춤형 지도자 배치와 프로그램 운영은 선수와 참여자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내 체육 생태계를 촘촘히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또한 시·군별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의미 또한 이 과정 속에서 구현된다. 도전은 개인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의 자산이 된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복지의 보완 영역이 아닌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보며, 전문성과 기반을 함께 키우고 장애인의 권리로서 체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스포츠는 기록으로 남지만, 체육은 사람을 남긴다. 성과를 넘어 기반으로.
전남 장애인체육은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그것이 지역의 품격을 세우는 길이며,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선수는 부상을 딛고 끝내 정상에 올랐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완성한 우승은 스포츠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도전과 희망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임을 보여주었다.
다가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도 선수들의 조건은 다르지만 도전의 본질은 같다. 한계를 마주해도 멈추지 않는 마음은 선수와 참여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된 스포츠 정신이다. 이러한 도전 정신은 우리 지역의 장애인체육 현장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도는 종합 6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 대비 세 계단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니라, 장애인 체육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의 성과이다.
전남도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취업선수가 연계된 전문체육 육성 효과다. 전남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전남지사와 함께 취업선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전남의 취업선수 비율은 32.6%로, 전국 평균(17.8%)을 크게 웃도는 약 1.8배 수준이다.
이런 전문체육의 성과는 생활체육의 저변 위에서 더욱 확장된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최근 35%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장애인 10명 중 3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함을 의미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참여가 어려운 사각지대와 소외 계층까지 체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도자 배치,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인클럽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전남도는 장애인 생활체육 전국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생활체육 기반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전문체육지도자와 찾아가는 생활체육지도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전문체육지도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 훈련을 지원하고, 생활체육지도자는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자가 일상 속에서 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맞춤형 지도자 배치와 프로그램 운영은 선수와 참여자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 내 체육 생태계를 촘촘히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또한 시·군별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정책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의미 또한 이 과정 속에서 구현된다. 도전은 개인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의 자산이 된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을 복지의 보완 영역이 아닌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바라보며, 전문성과 기반을 함께 키우고 장애인의 권리로서 체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스포츠는 기록으로 남지만, 체육은 사람을 남긴다. 성과를 넘어 기반으로.
전남 장애인체육은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그것이 지역의 품격을 세우는 길이며,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광남일보@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