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일본 도쿄서 경쟁력 입증했다
콘진원, 전시·창작자 교류로 수출 확대 모색
입력 : 2026. 02. 03(화)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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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주일한국문화원과 함께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를 개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K-웹툰 현장 행보에 나서며 콘텐츠 수출 확대에 나섰다.

콘진원은 최근 주일한국문화원과 함께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세로로 읽는 이야기: 2026 K-웹툰 전시’를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월드 웹툰 어워즈 2025’ 수상작 11편을 포함해 총 20여편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전시장에는 일본 현지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국 웹툰의 시장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옥, 유미의 세포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등 영상화·플랫폼 흥행 경험을 가진 작품들이 집중 조명되며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본 독자들은 카카오픽코마 등 현지 플랫폼을 통해 이미 웹툰과 웹소설을 접한 뒤 전시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한 관람객은 “웹소설을 먼저 읽고 웹툰으로 확장해 팬이 됐다”며 “굿즈 체험과 전시 연출을 통해 작품의 세계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웹툰 IP가 플랫폼을 넘어 굿즈·전시·영상으로 확장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구조가 일본 시장에서도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산업적 교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전시 개막일에는 웹툰 작가 최규석이 참여한 토크쇼가 열려 작품 제작 과정과 한·일 만화·웹툰 산업 구조의 차이를 공유했다. 오는 21일에는 이동건 작가가 참여해 창작 과정과 캐릭터 설계, 플랫폼 연재 경험 등을 주제로 일본 독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콘진원 도쿄비즈니스센터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확인된 K-웹툰 수요를 중장기 수출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일본 독자층의 관심과 소비 여력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며 “전시·창작자 교류·비즈니스 연계를 통해 K-웹툰의 인지도와 산업적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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