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참 일꾼 찾자] <4-4>순천시장
무소속 현직 맞서 민주당 후보군 도전장
노관규 시장, 징검다리 4선 관심…민주, 치열한 경선전 예고
서동욱·손훈모·오하근·허석·한숙경 경쟁…진보·조국당도
노관규 시장, 징검다리 4선 관심…민주, 치열한 경선전 예고
서동욱·손훈모·오하근·허석·한숙경 경쟁…진보·조국당도
입력 : 2026. 01. 09(금)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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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무소속 단체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는 순천은 6·3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 조직력이 강한 지역에서 무소속 시장이 재선을 넘어 4선에 도전하는 구도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지난 민선 8기 동안 누적된 현안과 갈등이 유권자의 판단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현역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3·4기와 8기를 거치며 세 차례 시정을 맡았다. 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를 기획한 인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정원도시 순천’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사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행정 경험은 강점이지만, 무소속이라는 정치적 한계도 분명하다.
노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맞상대는 민주당 경선에서 가려진다. 민주당은 순천에서 다자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은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 경영 경험과 의정 활동을 앞세워 ‘경제와 실물 중심 시정’을 강조한다. 손훈모 변호사는 임차인·노동 관련 소송 등 생활 현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서민 친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다선 도의원 경력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허석 전 순천시장 역시 민선 7기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 여성 후보 카드도 부각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움직임도 변수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 경험을 토대로 순천시장 도전을 준비 중이다. 노동과 민생 이슈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일정 부분 표 결집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국혁신당 등 신생 정당의 후보 출마 여부 역시 향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순천 선거를 “무소속 현직 대 민주당 경선 승자” 구도로 보면서도, 다자 구도 형성 여부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을 소진할 경우 무소속 현직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반대로 단일 대오를 빠르게 구축하면 정당 조직력을 앞세운 정면 승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순천시장 선거는 전남 지방선거의 흐름을 가늠할 핵심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앙 정치 환경과 지방선거 프레임이다. 국정 평가 성격이 강해질 경우, 무소속 단체장보다는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지역 현안 중심의 선택이 이뤄진다면, 순천시정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내세운 노 시장의 전략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결국 순천 민심이 ‘정당’과 ‘인물’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가 선거의 최종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현역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3·4기와 8기를 거치며 세 차례 시정을 맡았다. 순천만세계정원박람회를 기획한 인물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정원도시 순천’이라는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사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행정 경험은 강점이지만, 무소속이라는 정치적 한계도 분명하다.
노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징검다리 4선 고지에 오른다는 구상이다.
맞상대는 민주당 경선에서 가려진다. 민주당은 순천에서 다자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은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 경영 경험과 의정 활동을 앞세워 ‘경제와 실물 중심 시정’을 강조한다. 손훈모 변호사는 임차인·노동 관련 소송 등 생활 현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서민 친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다선 도의원 경력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허석 전 순천시장 역시 민선 7기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서면서 여성 후보 카드도 부각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움직임도 변수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 경험을 토대로 순천시장 도전을 준비 중이다. 노동과 민생 이슈를 전면에 내세울 경우 일정 부분 표 결집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국혁신당 등 신생 정당의 후보 출마 여부 역시 향후 판세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순천 선거를 “무소속 현직 대 민주당 경선 승자” 구도로 보면서도, 다자 구도 형성 여부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본다.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을 소진할 경우 무소속 현직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고, 반대로 단일 대오를 빠르게 구축하면 정당 조직력을 앞세운 정면 승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순천시장 선거는 전남 지방선거의 흐름을 가늠할 핵심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앙 정치 환경과 지방선거 프레임이다. 국정 평가 성격이 강해질 경우, 무소속 단체장보다는 정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지역 현안 중심의 선택이 이뤄진다면, 순천시정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내세운 노 시장의 전략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결국 순천 민심이 ‘정당’과 ‘인물’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가 선거의 최종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