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탈 가입자 일주일만 10만명…"위약금 면제 여파"
6일 하루에만 2만8444명 떠나
이탈 고객 10명 중 6명, SKT로
과열조짐에 방미통위 현장점검
이탈 고객 10명 중 6명, SKT로
과열조짐에 방미통위 현장점검
입력 : 2026. 01. 07(수) 17:56
본문 음성 듣기
가가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KT 제공
KT가 가입 해지시 위약금을 면제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평균 3만명 가까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간 지원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KT를 떠난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총 10만749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일 하루 이탈자 수는 2만8444명으로 1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일요일 개통분이 함께 반영된 지난 6일(2만6394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날 KT를 이탈한 고객 중 1만7106명은 SK텔레콤으로 향했고, 7325명은 LG유플러스, 4013명은 알뜰폰(MVNO)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KT가 위약금을 면제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합산하면 KT를 떠난 가입자수는 누적 10만749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 간 가입자는 6만8834명(64.03%),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2만5152명(23.40%), 알뜰폰은 1만3513명(12.57%)이다.
KT 위약금 면제 기간이 오는 13일까지로 예고된 가운데, 이동통신사 간의 고객 유치를 위한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KT 이탈 고객을 유치하려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를 방어하려는 KT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지원금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특정 통신사를 겨냥한 문구를 공개적으로 전시하는가 하면, 다른 판매장려금을 상향 조정하거나 현금을 얹어주는 이른바 ‘차비’까지 제공해 혼란을 낳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35)는 “최근 KT에서 타 이동통신사로 바꾸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며 “7년째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3사 모두를 취급하고 있는데 요즘처럼 고객들의 통신사 변경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 실제로 변경하는 추이도 많지만 문의를 하는 고객은 평소보다 3배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3사 모두 해킹으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최근에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게 가장 큰 변수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유통망에서 경쟁사 비방과 소비자를 오인·마케팅이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다.
방미통위는 일부 유통망에서 경쟁사를 겨냥한 비방 광고와 함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는 판매 행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처럼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카드사 할인 혜택에 그치거나, 할인 효과가 큰 것처럼 보이도록 약정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방식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이와 함께 방미통위는 경쟁사 이슈를 활용해 지나치게 경쟁사를 비방하거나 소비자 불안감을 조장하는 마케팅 행위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주의를 줄 예정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이용자 차별이나 허위·과장 광고가 있는지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또한 지나치게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등 경쟁사에 대한 비방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간 지원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누적 기준으로는 KT를 떠난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총 10만749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7일 하루 이탈자 수는 2만8444명으로 1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일요일 개통분이 함께 반영된 지난 6일(2만6394명)보다 많은 수치다.
이날 KT를 이탈한 고객 중 1만7106명은 SK텔레콤으로 향했고, 7325명은 LG유플러스, 4013명은 알뜰폰(MVNO)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KT가 위약금을 면제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합산하면 KT를 떠난 가입자수는 누적 10만749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 간 가입자는 6만8834명(64.03%),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2만5152명(23.40%), 알뜰폰은 1만3513명(12.57%)이다.
KT 위약금 면제 기간이 오는 13일까지로 예고된 가운데, 이동통신사 간의 고객 유치를 위한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KT 이탈 고객을 유치하려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를 방어하려는 KT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지원금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특정 통신사를 겨냥한 문구를 공개적으로 전시하는가 하면, 다른 판매장려금을 상향 조정하거나 현금을 얹어주는 이른바 ‘차비’까지 제공해 혼란을 낳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35)는 “최근 KT에서 타 이동통신사로 바꾸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며 “7년째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3사 모두를 취급하고 있는데 요즘처럼 고객들의 통신사 변경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 실제로 변경하는 추이도 많지만 문의를 하는 고객은 평소보다 3배 이상이다”고 말했다.
이씨는 “3사 모두 해킹으로 논란이 되긴 했지만 최근에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게 가장 큰 변수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유통망에서 경쟁사 비방과 소비자를 오인·마케팅이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다.
방미통위는 일부 유통망에서 경쟁사를 겨냥한 비방 광고와 함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수 있는 판매 행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처럼 안내하면서 실제로는 카드사 할인 혜택에 그치거나, 할인 효과가 큰 것처럼 보이도록 약정기간을 길게 설정하는 방식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이와 함께 방미통위는 경쟁사 이슈를 활용해 지나치게 경쟁사를 비방하거나 소비자 불안감을 조장하는 마케팅 행위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주의를 줄 예정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이용자 차별이나 허위·과장 광고가 있는지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또한 지나치게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등 경쟁사에 대한 비방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iozy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