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프로배구…AI페퍼스, 반등 신호탄 쏠까
6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서 GS칼텍스와 맞대결
7승 12패 승점 20점 리그 6위…수비 집중력 올려야
7승 12패 승점 20점 리그 6위…수비 집중력 올려야
입력 : 2026. 01. 05(월)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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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AI페퍼스 장소연 감독이 타임아웃을 가진 뒤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OVO

지난 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AI페퍼스 조이가 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 사진제공=KOVO
AI페퍼스는 6일 오후 7시 서울장충제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2일 AI페퍼스는 IBK기업은행에게 세트스코어 1-3(16-25 26-24 17-25 20-25)으로 패배했다. 그 결과 7승 12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AI페퍼스는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외인 공격수 조이와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등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그러나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한 이후 9연패 터널에 갇히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는 GS칼텍스를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올해 첫 경기인 기업은행전에서 연승에 실패했다.
상반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돈 현재 V리그 여자부 중·하위권은 혼전이다.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0점)과 2위 현대건설(승점 38점)은 2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어 3위 흥국생명(승점 33점), 4위 GS칼텍스(승점 28점), 5위 IBK기업은행(승점 27점)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AI페퍼스와 7위 정관장(승점 18점)은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AI페퍼스는 공·수 모든 부분에서 흔들리고 있다.
5일 경기 전 기준 AI페퍼스는 유일하게 1500점대 득점(1544점)에 머물며 이 부문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또 공격종합 5위(시도 2545회·성공 989회·성공률 38.86%), 오픈 7위(시도 1016회·성공 308회·성공률 30.31%) 등 강력한 공격을 앞세웠던 시즌 초반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매년 약점으로 꼽혀왔던 서브와 리시브에서 여전히 한계를 느끼고 있다.
AI페퍼스는 현재 서브 7위(시도 1548회·성공 66회·세트당 0.917개)에 위치해있다. 서브 공략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다 보니 상대의 리시브가 수월해진다. 결국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는 상대 공격을 막기에 급급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서브 범실은 157개로 7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발목을 잡히는 요인이다.
리시브 순위는 6위로 리시브 효율이 24.26%(시도 1480회·정확 443회)에 그친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로가 단순해지고 결국 막힐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AI페퍼스 경기에서는 외인 조이에게만 공이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수비가 받쳐주지 못하다 보니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셈이다.
서브, 리시브 문제가 지속된다면 사실상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경기 상대인 GS칼텍스는 현재 9승 10패 승점 28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로 AI페퍼스가 우위에 있다. 9연패를 끊은 경기도 GS칼텍스전이었다.
GS칼텍스는 득점과 공격 1위 실바(609득점·공격성공률 46.11%)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시브 3위 유서연(리시브효율 40.34%), 세트 1위 김지원(세트당 11.032) 등 또한 힘을 보태는 중이다.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 있는 AI페퍼스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좋은 기억이 있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