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천헌금 의혹 먼지 하나 없이 털고 가야"
호남에선 민주당과 지선 경쟁 재차 밝혀
광주전남 통합 바람직 "현안 함께 풀어야"
입력 : 2026. 01. 04(일) 14:05
본문 음성 듣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에게 최근 불거진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먼지 하나 없이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으로 ‘돈 공천’, ‘줄 공천’의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치 구조와 선거제도의 병폐를 낱낱이 드러냈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개혁 엔진이 훼손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다인 선거구를 쪼개서 2인 선거구로 늘리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내란 극우 세력과의 담합으로 응원봉 민심을 내팽개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역설했듯이,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로 확대해서 다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깨끗한 지방자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서는 “호남 등 극우정당이 끼어들 여지 없는 곳에서는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텃밭인 영남에도 들어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혁신당 소속 군수가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담양군의 경우 지난해 수해지원예산이 전남에서 2~3위, 삶의 질 평가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해 민주당과의 경쟁구도가 지역민들에게 많은 예산과 윤택한 삶을 가져왔음을 지적했다.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광역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배석한 서왕진 원내대표는 “광주전남 AI컴퓨팅센터 전남에 가면서 갈등했지만, 반도체와 AI 산업재편과 광주군공항 이전 등에서 광주전남이 함께 풀어야 할 일들 많아지면서 통합의 필요성 제기됐고 통합을 추진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며 “혁신당은 대선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기에 우리의 후보,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돈공천 사태 등 몇몇 사건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서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교섭단체 조건 완화와 관련해 민주당이 대선 전 약속을 지키지 않는 데 대해서는 “대선 전에도, 대선 직후에도 약속한 것”이라며 “4당 연석회의를 열어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내란청산이 급해 뒤로 밀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는 공당의 약속”이라며 “민주정권 이전의 독재정권이 만들어 놓은 폐해를 그대로 둬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최근 광주 시민단체들이 민주당을 향해 개헌과 정치개혁 논의를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국민 여론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내란 이후 대한민국을 위한 부동산 개혁을 주장했다.

△용산공원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감사원·헌법재판소 △태릉골프장·육군사관학교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해 100%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와 국민연금, 주택기금이 출자하고 ‘국민 리츠’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토지주택은행과 주택 공급을 담당하는 주택청을 설립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토지공개념 추진단’을 이달 안에 발족해 ‘신토지공개념 3법’ 입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