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심리 회복 흐름
12월 CCSI 112.9…연말 들어 상승세는 주춤
입력 : 2025. 12. 24(수) 11:18
본문 음성 듣기
올해 초 급락했던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가 하반기 들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말로 접어들며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9로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109.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3 계엄 선포 직후 79.4까지 급락한 이후 올해 들어 1월 83.4, 2월 84.5, 3월 87.1, 4월 85.9 등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5월 94.7로 반등한 데 이어 6월 101.5, 7월 110.1, 8월 113.8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후에도 9월 110.5, 10월 111.3을 기록했으며, 11월에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을 웃돈 영향으로 올해 최고치인 114.7까지 올라섰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4,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2로 각각 전월보다 1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3), 소비지출전망지수(113), 물가수준전망지수(134)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보다 6p 낮은 96을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지수도 5p 하락한 107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지수(97)와 임금수준전망지수(121) 역시 각각 2p씩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로 3p 상승했고, 금리전망지수도 99로 4p 올랐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부동산 금융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