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대신 홈파티·집밥 선호"…핵심 먹거리 수요↑
수산·농산·델리 등 품목 두 자릿수 성장세 보여
입력 : 2025. 12. 22(월)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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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홈플런’ 첫 날인 1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을 찾은 고객들이 입장하는 모습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연말 외식 대신 홈파티와 집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홈플러스가 ‘윈터 홈플런’ 1주차 주말(2025년 12월 18일~20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말 홈파티와 집밥 수요가 집중된 수산·농산·델리 등 핵심 먹거리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겨울철 소비 패턴과 연말 홈파티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구성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행사 기간동안 ‘연말에 집에서 즐기는 한 끼’와 ‘모임용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신선식품과 델리 등 각종 먹거리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수산 부문에서는 ‘휘라 연어(103%)’, ‘오징어(75%)’, ‘랍스터(49%)’, ‘냉동새우(32%)’ 등 파티용·특별식 재료가 고르게 성장했다.

델리 부문도 인기를 끌었다.

실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표 점포 기준 델리 전체 매출은 최대 21% 늘었고,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차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강정·초밥·치킨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

‘강정’ 매출은 전년비 46% 증가했으며, ‘초밥(26%)’, ‘치킨(22%)’ 등이 집들이·홈파티 간편식 수요를 흡수했다

채소와 과일 역시 겨울 제철·연말 상차림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채소는 ‘새송이버섯(107%)’, ‘알배기(38%)’, ‘양배추(14%)’ 등 겨울철 국물·구이·찜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됐다.

과일에서는 연말 선물 및 디저트 수요 품목이 두루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키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뛰었다. 딸기는 ‘새벽딸기’ 20t을 사전 기획했으며, 하루 1만2000팩 물량이 오전 시간대 조기 완판됐다.

감귤은 ‘제주밀감’과 ‘타이벡 감귤’ 두 가지 상품만으로 주말 기준 총 200t이 판매되며 겨울철 대표 과일로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대추방울토마토’ 역시 15t 물량을 사전 확보해 전년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연말 파티 수요가 집중된 축산 부문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대표적으로 100% 냉장 원료육만을 사용해 잡내가 적고 육즙이 풍부한 홈플러스 냉장 양념육 브랜드 ‘생생 양념육(21%)’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아울러 주말 동안(18~20일) ‘보먹돼 삼겹살·목심’ 65t, ‘미국산 소고기’ 38t, ‘옥먹돼 ‘삼겹살·목심’ 30t, ‘농협안심한우’ 11t이 각각 판매됐다.

이와 함께 ‘계란(41%)’ 등 낙농·식재료 품목도 집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도 온라인 채널에서도 윈터 홈플런 효과가 나타나 지난 18일 행사 첫날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윈터 홈플런은 홈플러스가 겨울 시즌 처음으로 진행하는 홈플런 행사로, 연말 홈파티와 집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상품 구성과 물량을 준비한 것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홈플러스를 선택해 주신 고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이은 2주차 행사에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과 계절에 맞는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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