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2025년 하반기 K-푸드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고, 농식품산업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핵심 인재 89명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K-푸드 아카데미’는 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하는 농식품 분야 심화 교육과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K-푸드 통합(8개월) △농식품 유통 전문가(4개월) △농식품 글로벌 마케팅(4개월) △농산물 수급 전문가(4개월) 등 총 4개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생들은 학계와 산지·소비지 유통 현장 전문가,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강사진으로부터 △경영환경 메가트렌드 △푸드테크·스마트팜 적용 사례 △온라인 도매시장 등 최신 유통 트렌드 △국가별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

또 우수현장 견학과 해외 연수를 통해 산업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협업 모델을 모색하는 등 현장 밀착형 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교육과 현업을 연계한 ‘실전형 판로 개척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오아시스마켓 신선·가공식품 MD를 초청해 33개 기업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해외 연수 과정과 연계해 현지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판로 발굴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교육 과정 중 진행된 팀 프로젝트에서는 국산 서리태를 활용한 스낵형 스프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5종을 개발해 수출 준비를 마쳤다. 그 결과 오아시스마켓에 4개 기업이 직매입 방식으로 입점했으며, ‘양구 친환경 시래기’의 경우 9월 초 입점 이후 월평균 약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985년 농식품 정책교육 전문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시대 변화를 반영한 우수 교육 과정을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K-푸드 분야 AI 융합형 인재 양성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유통 혁신 등 농수산식품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최첨단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