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휴대전화 빼앗고 폭행한 10대 검거
입력 : 2025. 12. 04(목)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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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급생을 둔기로 폭행해 스마트폰을 빼앗은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려 판매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군(16) 등 10대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일면식 없는 B군(16)을 둔기로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B군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중고거래로 되팔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휴대전화를 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B군이 거절하자 지하 주차장에 있던 둔기 등으로 폭행했다.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 물건으로 등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최근 A군 등의 신상을 특정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찰에 자진 출석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역 조직폭력배와 접점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북구 신용동 일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를 투입, 하교·학원 종료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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