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관협치 워크숍…23개 의제 논의
갈등 예방·정책 참여 확대 등 민관 소통플랫폼
강기정 시장 "민관협치 목표는 시민행복" 강조
입력 : 2025. 11. 26(수)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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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5일 시청 열린청사에서 ‘제3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 워크숍’을 열어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협치 기반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제3기 협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11개 분과위원회가 발굴한 23개 정책 의제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 현안 해결과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광주시와 시민사회가 공동 참여하는 소통·협력 플랫폼으로, 사전 숙의를 통해 갈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공동의장 정영일 광주 NGO 시민재단 이사장, 시의원, 시민사회 대표, 각 분과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시청 1층 시민홀에 분과별 정책 제안 배너를 설치해 시민과 공무원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 확대에도 나섰다.

워크숍은 분과별 5분 발표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 △문화예술 △민주 인권 △사회적경제 △안전·도시교통 △성평등 △이주민 △자치·마을공동체 △청년 △청소년 △환경 등 11개 분과에서 총 23건의 제안을 발표하고 의제의 필요성, 추진 방안, 분과 간 협력 가능성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민관협치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위원 15명과 공무원 5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강기정 시장은 “민관협치의 최종 목표는 시민 행복이며, 그 핵심은 신뢰 기반의 소통”이라며 “제3기 민관협치협의회가 협치 문화를 넓히고 시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정영일 공동의장은 “민관협치는 단순한 의견 수렴 단계를 넘어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협의회가 명실상부한 협력의 구심체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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