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서학개미 영향 환율 상승세 지속
1465.7원에 주간 거래 마감…3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 2025. 11. 13(목)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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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원·달러 환율은 13일 엔화 약세와 ‘서학개미’ 달러 수요에 장중 1475원까지 치솟았다가 급격히 방향을 트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67.6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에서 출발해 가파르게 올랐다.
간밤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인 데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외국 주식 투자도 계속됐다.
환율은 오전 중 1475.4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다 미 연방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 해제를 위한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킨 오전 10시 30분 무렵부터 상승 폭이 축소됐고, 한때 1465.3원으로 전날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예산안에 서명해 역대 최장(43일) 이어진 셧다운이 공식 종료된 정오 무렵엔 다시 방향을 틀어 소폭 상승한 채 주간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1% 오른 99.556을 나타냈다. 미국 하원 예산안 통과 직전인 10시 27분께에는 99.5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하락한 것은 셧다운 종료로 달러 가치가 내리고 조만간 팩트시트가 발표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일본 정부 재정정책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이에 원화가 동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0.19% 오른 154.945엔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155.013엔이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다.
수출업체들이 환율 상승 기대에 달러 매도를 미루는 가운데 ‘서학개미’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도 환율 수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전날 원화 약세 배경으로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주가 변동성, 미국 정부의 셧다운, 달러 강세, 일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미·중 무역 관계, 한미 투자 패키지 등을 거론했다.
147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높은 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 가격 상승을 통해 단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겠지만, 원재료 수입 비용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67.6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에서 출발해 가파르게 올랐다.
간밤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넘어서는 약세를 보인 데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외국 주식 투자도 계속됐다.
환율은 오전 중 1475.4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다 미 연방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 해제를 위한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킨 오전 10시 30분 무렵부터 상승 폭이 축소됐고, 한때 1465.3원으로 전날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예산안에 서명해 역대 최장(43일) 이어진 셧다운이 공식 종료된 정오 무렵엔 다시 방향을 틀어 소폭 상승한 채 주간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1% 오른 99.556을 나타냈다. 미국 하원 예산안 통과 직전인 10시 27분께에는 99.58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하락한 것은 셧다운 종료로 달러 가치가 내리고 조만간 팩트시트가 발표된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일본 정부 재정정책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이에 원화가 동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0.19% 오른 154.945엔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155.013엔이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다.
수출업체들이 환율 상승 기대에 달러 매도를 미루는 가운데 ‘서학개미’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도 환율 수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전날 원화 약세 배경으로 미국의 인공지능(AI) 관련 주가 변동성, 미국 정부의 셧다운, 달러 강세, 일본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미·중 무역 관계, 한미 투자 패키지 등을 거론했다.
147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높은 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 가격 상승을 통해 단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겠지만, 원재료 수입 비용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