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가을꽃 축제… 함평 ‘국향대전’ 향연
49점 명품 국화분재·신품종 첫 공개로 예술성·품격↑
8일 참여형 경연 ‘국향끼스타’ 본선… 다채로운 무대
8일 참여형 경연 ‘국향끼스타’ 본선… 다채로운 무대
입력 : 2025. 11. 05(수)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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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주무대에서 열린 특별 경연대회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예선 모습.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주무대에서 열린 특별 경연대회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예선 모습.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역사관에는 제1회부터 제21회까지의 국향대전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과 화보집이 전시돼, 축제의 발자취와 변화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 축제장 내 나비생태관에 마련된 ‘명품분재전시관’과 ‘국향대전 역사관’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화 분재의 예술성과 국향대전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명품분재전시관에는 함평군을 대표하는 국화분재 49점이 전시돼 있으며 각기 다른 수형의 분재들은 한 송이 한 송이 정성을 들여 빚은 예술작품처럼 국화 특유의 섬세한 생명력과 자연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각 분재 옆에는 작품을 제작하며 느낀 사색과 감정을 ‘시(詩)’로 풀어내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여운과 감성을 더한다.
전시관에는 ‘나비노을’, ‘나비연옥황’, ‘국향풍월조’, ‘국향치우’, ‘천지석양’ 등 군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 국화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분재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국향대전 역사관에는 제1회부터 제21회까지의 국향대전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과 화보집이 전시돼, 축제의 발자취와 변화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무대에서 특별 경연대회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본선이 오는 8일 개최된다.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는 군이 국향대전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참여형 경연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숨은 예술인을 발굴해 공연 기회를 제공해 축제의 흥을 더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에도 조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에는 나이·성별·국적·장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밴드·댄스·마술·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열정과 끼를 뽐낸다.
말도말지와 공감 등 사전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지난 1일 열린 예선 무대에서 밴드 공연과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펼쳐질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본선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현장 관람객의 호응도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2팀 200만원, 예선통과 7팀에게는 참가상 210만원 등 총 1260만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는 관객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콘텐츠”라며 “전국의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함평에서 꿈을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