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광주경제진흥일자리재단 부정 행위 드러나"
행정 투명성은 선택 아닌 의무…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입력 : 2025. 11. 04(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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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훈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의 비교견적서 제출 및 물품 관리 과정의 부적정 행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과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인명은 다르지만 주소와 팩스번호가 동일한 업체들로부터 비교견적서를 제출 받았다”며 “이는 사실상 동일 업체 간의 ‘견적서 짜맞추기’ 의혹을 피하기 어렵고, 공정한 경쟁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단이 렌탈 물품을 반납하지 않고 매각한 뒤 현금을 수령한 사례도 확인되어, 공공기관으로의 도덕적 해이와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 의원은 “행정은 신뢰를 기반으로 유지되고,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이러한 부적정 행위를 반복한다면 행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무너진다”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행정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시민을 배신하는 일이다”며 “공공기관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스스로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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