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더하는 기부…사랑의 온도탑 올려주세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12월부터 62일간 대장정
광주 51억2000만원·전남 113억9000만원 목표
광주 51억2000만원·전남 113억9000만원 목표
입력 : 2025. 11. 04(화)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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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외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정선 시교육감,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전남 서부권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사랑의온도탑 제막식도 같은 날 오전 11시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도의회 의장, 김대중 도교육감,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허영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100여 명이 자리한다.
전남 동부권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사랑의온도탑 제막식은 2일 오후 2시 여수시청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첫 기부금 전달식과 아너 단체 가입식,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올리기 퍼포먼스 등이 이뤄진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채택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다. 이번 캠페인의 바로미터인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될 경우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를 가리킨다.
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기관과 단체 등을 위한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참여 확대 △문화 격차 해소 등 8개 분야의 복지사업비로 쓰인다.
모금 참여는 방송 3사(KBS·MBC·KBC), 광주 5개 자치구, 전남 22개 시·군, 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가능하다.
올해 광주의 기부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51억2000만원이다. 앞서 광주는 2020년(102도), 2021년(100도), 2022년(135도), 2024년(110도), 2025년(116.1도) 등 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전남의 목표 모금액도 113억9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남 사랑의 온도탑은 2019년(101도), 2020년(100도), 2021년(131도), 2022년(118도), 2023년(106도), 2024년(118도), 2025년(125.2도) 등 6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구제길 광주사랑의열매 회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이 느끼는 고통은 더 크다”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돕는 일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모아주신 성금은 광주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