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문화예술교육 미래 가능성 탐구
문화전당, 국제 심포지엄·네트워킹 워크숍 성료
14개국 22개 기관 참여…실질적 협력의 장 마련
입력 : 2025. 11. 03(월) 14:52
본문 음성 듣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이 지난달 27~31일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CC 개관 10주년, 2025 아시아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및 네트워킹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이 지난달 27~31일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CC 개관 10주년, 2025 아시아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및 네트워킹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일의 아시아,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치 확산’을 주제로, 아시아 14개국 22개 문화예술기관의 교육 담당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지난달 27~29일 진행된 네트워킹 워크숍에는 ACC를 포함해 모리아트뮤지엄(일본)과 국립근대미술관(일본), 싱가포르국립미술관(싱가포르), 국립호주미술관(호주), 필리핀국립박물관(필리핀), 국립가오슝아트센터(대만)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예술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다양성 존중과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기, 리더십 역량 강화,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주제로 기관별 사례 발표와 함께 그룹 토론,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킹 세션을 이어가며 각국의 교육전략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지난달 30~31일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중동과 아시아의 주요 문화예술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양성 전략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발표에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한 ‘공동 담론의 장’으로써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세대 간 단절 등 시대적 변화 속 문화예술교육이 지닌 사회적 의미와 미래세대에 대한 역할 등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탐구했다.

ACC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주요 기관들과의 국제교육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동의 예술교육 모델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기반 문화예술교육을 확산시키는 한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상욱 전당장은 “이번 행사는 ACC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국제교육협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10년을 향한 약속의 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아시아의 문화예술기관들과 함께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문화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