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총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해야"
AI산업 선도도시로서 인프라 구축 강조
"국가산업, 기업 이해관계로 결정" 지적
입력 : 2025. 10. 21(화)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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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인들이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9개 단체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은 민간데이터센터 유치와 달리, 국가의 책임하에 공공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고 국가의 미래산업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광주는 인공지능특별지구 지정과 AI집적단지 조성 등 국가 AI산업의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5만㎡ 규모의 부지, 120MW(메가와트) 전력 공급망, 최첨단 통신 인프라 등 전국 최고수준의 AI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며 “광주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을 통해 AI생태계를 완성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기반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국가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 허브이자 미래산업 전략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성명은 정부가 추진 중인 2조5000억원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공모에 국내 대표주자 격인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과 함께 하기로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과기부 주관 사업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필수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대 5만 장까지 확보해 각종 AI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들에게 실증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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