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이 소리 공부하던 산사서 음악회
화순 만연사 명상음익회 18일 오후 6시 경내 특설무대
입력 : 2025. 10. 13(월)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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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소재 만연사 명상음익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명상음악회에는 이날 오후 5시 항꾸네풍물에 의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괘불탱화 공개 퍼퍼먼스가 가미된 본공연에는 국내 대표 포크가수 장필순,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현재 가장 주목되고 있는 포크가수 정밀아, 음악그룹 ‘꽃다지’ 보컬 출신 가수 조성일, 2005년 범능스님이 창단했던 비로자나 합창단이 함께 한다. 이날 본공연 사회는 산문집 ‘아끼는 마음’의 저자이자 팟캐스트 인 박화진씨가 맡는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부대행사에는 야믊규방회의 세요각시 자투리전, 김혜숙과 함께 하는 만연다회, 플리마켓, 포토존, 소원초 소원등 판매부스 등이 마련된다.

만연사는 만연산(일명 나한산)에 자리, 고려 21대 희종 4년(1208)에 창건됐으며 조선시대 초기 8곳의 자복사 중 한 곳으로 꼽힐 만큼 비중있는 고찰이었다. 산내 암자로는 선정암과 성주암이 있다. 당대 명창인 임방울, 이동백, 이날치, 정광수 등이 소리를 익히고, 가르치던 곳으로 이런 배경에 힘입어 매년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다.

문의 061-374-2112.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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