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정과제 반영된 지역현안, 실현이 ‘중요’
입력 : 2025. 09. 17(수)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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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향후 5년간 추진될 국정과제가 지난 16일 최종 확정됐다. 여기에 지역의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인 현안사업 등이 대거 포함돼 있어 광주·전남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과 그 안에 포함된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는데 이중 광주 현안사업과 연관된 과제들이 상당수 들어가 있다. 특히 제1호 국정과제로 광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이 담겨 있어 눈에 띈다.

또 광주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업과 관련된 과제가 대거 포함된 것도 반가운 일이다.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과 관련돼 ‘AI 고속도로 구축’,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 ‘초격차 AI 선도기술 및 인재 확보’ 등 3대 국정과제가 반영돼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광주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조성과 연관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실현’도 포함돼 있어 광주가 원하는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이 현실화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광주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돌봄 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모태로 한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사업도 이에 포함돼 내년 3월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한다.

전남지역 현안들도 대거 반영됐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 과제에 포함돼 있어 해상풍력과 태양광이 풍부한 전남은 이들 에너지 핵심거점으로의 도약은 물론 이를 활용한 RE100 국가산단과 에너지 기본소득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길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과제에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가 포함돼 있어 전남도민들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과대 신설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출범 100여일이 넘은 이재명 정부는 지방에 대한 관심과 재정·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지금이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축으로 거듭날 기회다. 지역사회가 원팀이 돼 국정과제에 반영된 현안사업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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