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청년 일 경험드림’사업 눈에 띄네
입력 : 2025. 09. 15(월)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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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청년 일 경험드림’사업 눈에 띄네





광주시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광주청년 일 경험드림’ 사업이 눈에 띈다. 일자리 진입 문턱을 낮춘 전국 최초의 청년친화정책으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 이상~34세 미만의 광주거주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제공과 함께 소득 보장과 안정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일자리 디딤돌 사업을 말한다. 지역 강소기업 등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광주시는 생활임금 기준으로 인건비의 90%를 시비로 지원해 준다.

현재 이 사업은 기업형, 공공기관형, 사회복지형, 사회적가치형, 청년창업기업형 등 5개 유형으로 각각의 운영 기관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사업 참여 청년들이 7940명, 협업 기업·기관이 5147곳에 달할 정도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하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거래소는 시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203명의 청년에게 공공기관 직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한국알프스도 2023년부터 91명의 청년에게 생산기술, 연구개발, 품질관리 현장을 열어주며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2017년 280명의 참여자중 114명(취업률 41%), 2018년 758명중 207명(027%),2019년 1010명중 333명(33%), 2020년 1139명중 284명(25%), 2021년 1077명중 326명(30%)이 취업했다. 또 2022년 972명중 250명(25%),2023년 953명중 370명(39%),2024년 900명중 252명(28%) 등 지난해까지 7231명이 참여해 29%인 207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청년의 상황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참여유형을 세분화했다. 그동안 주 25시간, 5개월간 자기계발과 병행이 가능한 ‘자기주도형’만 실시하다 이번에 주 40시간, 3개월간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집중참여형’을 새로 도입한 것이다.

현재 이 사업은 청년이 안착하고, 기업이 성장하며, 지역이 활력을 얻는 대표적인 청년정책으로 진화중이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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