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매력을 팔자] <6> G-페스타 광주
가을시즌 개막…꿀잼도시 광주 전역 ‘축제 마당’
미식·열정·낭만·예술·체험 5대 테마
광주만의 매력 선사…11월 8일까지
게임형 리플릿으로 인증 미션 수행·보상
대표축제·관광거점 연계 투어버스 운영
입력 : 2025. 09. 17(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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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8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종합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가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와 시민 참여를 동시에 잡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12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17개의 축제, 행사, 마이스를 통합브랜딩한 ‘G-페스타 광주’가 처음 선보인 가운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에이스페어’에는 3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광주 최대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가 지난해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 ‘광주사운드파크 페스티벌’과 무대를 공유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광주시와 광주시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축제·행사·마이스(MICE) 통합브랜드 ‘지(G)-페스타 광주’가 올 가을 한층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들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가을 시즌은 8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72일간 26개 행사로 구성,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행사 수가 대폭 확대됐다. 미식, 열정, 낭만, 예술, 체험 등 5개 테마로, 광주전역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든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각 축제 개최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 홍보마케팅 및 콘텐츠 연계로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높이고,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의 요소를 게임이 아닌 분야에 적용하여 몰입, 즐거움,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 요소를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로 몰입과 재미를 더해 지속가능한 축제 플랫폼 ‘지(G)-페스타 광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가을 시즌, 테마별로 구성

올해 가을 시즌은 기존 시즌 구분 방식 대신 광주만의 감성과 콘텐츠를 살린 5개 테마(미식·열정·낭만·예술·체험)로 참여 행사를 분류,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했다.

미식 테마에서는 광주의 맛과 멋을 담은 광주김치축제, 비어페스트 광주, 광주송정 남도맛페스티벌, 동명커피산책, 양동통맥축제, 군분로 글로벌 토요야시장, 광산세계야시장 등 지역 로컬푸드를 즐길 수 있는 7개 축제가 펼쳐진다.

열정 테마는 추억의 충장축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X-뮤직페스티벌’,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 등 도심 곳곳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제공한다.

낭만 테마는 광주서창억새축제, 빛고을 책마당, 광주 펫크닉, 버스킹월드컵, 충장라온페스타 등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일상 속 쉼표와 같은 가을낭만을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선사한다.

예술 테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트광주 25, 양림아트워크, GAC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등 광주 전역을 예술과 전시의 공간으로 만들어낸다.

체험 테마는 에이스(ACE) 페어, 빅스포(BIXPO) 2025, 에이아이테크 플러스(AI Tech+), 메디뷰티산업전, 사회서비스 통합박람회 등 산업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콘텐츠 중심의 마이스(MICE)형 축제로 구성된다.



△ 봄시즌부터 사계절 확대

지난해 가을 첫선을 보인 ‘G-페스타 광주’는 올해부터 계절의 여왕인 봄부터 운영했다.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의 테마로 구성해 확대했다.

봄시즌은 모두 11개의 축제·행사로 구성했고 ‘오월광주’ 테마와 ‘열정×익사이팅’ 테마로 구분해 운영했다. 특히 ‘오월광주’는 제45주년 오월광주 민주대축제와 연계해 풍성하고 다양한 광주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테마인 ‘오월광주’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6개의 축제·행사로 진행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평화와 연대-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는 민주평화대행진과 시민난장 등 전야행사와 오월강연대회,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광주생일인 ‘시민의 날’은 60회를 맞아 시청 일원에서 기념식, 싱투게더, 워터슬라이딩, 정책평가박람회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테마인 ‘열정×익사이팅’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5개의 축제·행사로 지역에 즐거움을 더했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과 커피 등 차와 디저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티앤카페쇼’, 전 세계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 총 3개의 대규모 박람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다.

특히 ‘열정×익사이팅’이 열리는 기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플리마켓, 맥주축제, 길거리농구를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돼 시민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참여부터 체류까지 새로운 방식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해 축제를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하며 도시를 기억하는 축제로 전환한다.

보드게임 부루마블 콘셉트를 차용한 게임형 리플릿을 제작해 방문객이 축제를 여행하듯 돌아다니며 인증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에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주투어버스’ 수요응답형(DRT) 교통을 통해 광주송정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13개 주요 지점을 연결한다. 내일로 철도패스 연계 숙박비 지원, 숙박세일페스타, 레일텔 상품 등과 연계해 교통·숙박 부담을 완화하는 등 체류형 관광 환경도 강화한다.

지(G)-페스타 유료행사(X-뮤직페스티벌, 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을 지참하면 광주관광공사 주관 행사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지(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G-페스타 광주를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오랫동안 광주에 머물고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하고 있다.

가을 시즌의 자세한 내용은 지(G)-페스타 광주 공식 누리집(g-fest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G)-페스타 광주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광주의 특색있는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통합브랜드”라며 “올 가을 광주를 찾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속에서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가을의 정취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G-페스타 광주가 많은 이들의 참여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만의 자산과 가치를 담은 축제도시 브랜딩을 통해 재미와 활력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12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17개의 축제, 행사, 마이스를 통합브랜딩한 ‘G-페스타 광주’를 처음 선보였다.

‘G-페스타 광주’는 축제의 계절인 가을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예술여행도시, 그리고 맛의 도시 광주의 매력을 집중 홍보하고 외래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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