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린츠시, 문화예술 넘어 교육·경제 교류 확대
정인화 시장, 오스트리아 린츠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참석
입력 : 2025. 09. 11(목)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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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이 디트마르 프라머 린츠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이 틸 쉔베터 오스트리아 작가에게 익스체인지 그랜트를 수여하고 있다.
광양시가 국제 자매도시인 오스트리아 린츠시와 문화예술을 넘어 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광양시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열린 ‘린츠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시상식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이 디트마르 프라머 린츠 시장을 만나 환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다각도로 넓혀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시장과 프라머 시장은 두 도시가 모두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확인하며, 기존 미디어아트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문화·교육·경제 전반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프라머 시장은 “광양시는 린츠시의 22개 자매도시 중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대표적 도시로 모범적인 사례”라며 “미디어아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 시장은 “양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그랜트’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 시장은 또 린츠 포스트시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광양-린츠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 틸 쉔베터와 한국 대표 작가 이진에게 ‘익스체인지 그랜트’를 각각 수여했다. 두 작가는 오는 9월 열리는 ‘2025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10월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 시장은 “광양과 린츠가 함께 세계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열어가는 오늘은 두 도시 모두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글로벌 창의 도시들과 연대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젊은 작가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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