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역균형발전 로드맵 실현 '착착'
농촌협약·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계획
김한종 장성군수 "11개 읍·면 동행·성장을"
김한종 장성군수 "11개 읍·면 동행·성장을"
입력 : 2025. 09. 03(수)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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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원더랜드

지난 6월 27일 장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준공식.

공직자, 관계자들과 함께 축령산 산림자원을 확인 중인 김한종 장성군수.

좌측부터 스마트팜 조성 부지, 장성 원더랜드,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지난 5월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장선군이 428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을 맺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으로 농촌공간전략계획에 따른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이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와 군은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9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28억원을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시행에 투입한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과 문화·복지·체육 등 분야별 생활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촌 중심지에 거점시설을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주민 교육 등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장성읍, 삼계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삼서·황룡·서삼·북이면) 등으로 구성됐다.
노후된 ‘장성호관광지’를 사계절 관광명소로 만드는 ‘장성 원더랜드 조성사업’도 이목을 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돼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한 군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사계절 관광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391억원 규모 삼계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과 주민 숙원을 해결한 270억 원 규모 장성읍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귀농귀촌 인구 유입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북이면 ‘귀농귀촌 체류형 지원센터’ 건립은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부권 농업인들의 영농 편의를 높이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는 지난 6월 준공했다. 이로써, 권역별로 본소·서부·북부·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구축을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축령산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산림복지·휴양시설 조성을 통해 숙박,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축령산 관광을 다각도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한종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균형 발전 정책 기조를 이어 온 것이 농촌협약 체결 등 대규모 사업 선정·추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뜻깊다”며 “11개 읍면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는 ‘동행’과 ‘성장’을 통해 장성 발전의 퍼즐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