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정상화?…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인력 확충
전공의 390명·159명 모집공고…필기 면제·사후 정원 인정
입력 : 2025. 08. 12(화)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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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사진은 광주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의정 갈등으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던 광주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의료인력 확충에 나선다.
특히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도 수련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함에 따라 지역 의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상급 연차·레지던트 1년 차·인턴)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턴은 전남대병원 60명, 화순전남대병원 32명, 빛고을전남대병원 6명, 성가롤로병원 6명, 여수전남병원 2명, 여천전남병원 2명 등 총 108명이다.
레지던트 1년 차의 경우 전남대병원 본원·화순병원·성가롤로병원을 합쳐 내과 20명, 소아청소년과 5명, 신경과 2명, 외과 7명, 정형외과 5명, 산부인과 5명 등 총 92명과 별도 정원 10명을 모집한다.
레지던트 상급 연차는 해당 과목 2024년도 정원 중 결원 범위 내에서 모집한다.
내과 31명, 소아청소년과 11명, 외과 9명, 산부인과 9명, 마취통증의학과 15명, 응급의학과 12명 등 총 180명이다.
전남대병원은 올 하반기 모집에 한해 2024년 사직 당시 수련 중이던 병원·과목에 다시 합격한 전공의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사후정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보다 합격 예정인 원소속 복귀 인원이 적은 경우에도 신규 채용한다.
조선대병원도 올해 하반기 응급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레지던트 상급 연차 총 79명을 뽑는다.
레지던트 1년 차는 45명을 모집 목표로 2024년 사직 전공의가 같은 해 합격한 병원·과목에 지원하는 경우에 필기시험을 면제한다.
인턴은 총 35명 모집한다. 각급 전공의 응시 지원자 중 올 하반기 모집에 한해 지난해 상반기 합격 이후 사직 전공의가 같은 진료과에 다시 지원해 합격하면 모집 정원을 초과해도 뽑기로 했다. 만약 진료과별 모집 정원보다 원소속 복귀 합격자가 적으면 신규 지원자를 합격시킬 수 있다.
그동안 광주 상급종합병원들은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공의 모집에 나섰으나 인력 충원에 실패했다.
전남대병원은 수련평가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105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지만, 지원자는 단 2명이었다. 같은 기간 조선대병원도 레지던트 1년 차 47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선 지원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력이 대거 복귀하면 입원·외래 진료도 점차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도 수련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함에 따라 지역 의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상급 연차·레지던트 1년 차·인턴)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턴은 전남대병원 60명, 화순전남대병원 32명, 빛고을전남대병원 6명, 성가롤로병원 6명, 여수전남병원 2명, 여천전남병원 2명 등 총 108명이다.
레지던트 1년 차의 경우 전남대병원 본원·화순병원·성가롤로병원을 합쳐 내과 20명, 소아청소년과 5명, 신경과 2명, 외과 7명, 정형외과 5명, 산부인과 5명 등 총 92명과 별도 정원 10명을 모집한다.
레지던트 상급 연차는 해당 과목 2024년도 정원 중 결원 범위 내에서 모집한다.
내과 31명, 소아청소년과 11명, 외과 9명, 산부인과 9명, 마취통증의학과 15명, 응급의학과 12명 등 총 180명이다.
전남대병원은 올 하반기 모집에 한해 2024년 사직 당시 수련 중이던 병원·과목에 다시 합격한 전공의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사후정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모집 인원보다 합격 예정인 원소속 복귀 인원이 적은 경우에도 신규 채용한다.
조선대병원도 올해 하반기 응급의학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레지던트 상급 연차 총 79명을 뽑는다.
레지던트 1년 차는 45명을 모집 목표로 2024년 사직 전공의가 같은 해 합격한 병원·과목에 지원하는 경우에 필기시험을 면제한다.
인턴은 총 35명 모집한다. 각급 전공의 응시 지원자 중 올 하반기 모집에 한해 지난해 상반기 합격 이후 사직 전공의가 같은 진료과에 다시 지원해 합격하면 모집 정원을 초과해도 뽑기로 했다. 만약 진료과별 모집 정원보다 원소속 복귀 합격자가 적으면 신규 지원자를 합격시킬 수 있다.
그동안 광주 상급종합병원들은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공의 모집에 나섰으나 인력 충원에 실패했다.
전남대병원은 수련평가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105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지만, 지원자는 단 2명이었다. 같은 기간 조선대병원도 레지던트 1년 차 47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선 지원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력이 대거 복귀하면 입원·외래 진료도 점차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