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노사합의 환영…"재건 로드맵 실행 본격 논의"
입력 : 2025. 07. 30(수)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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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30일 금호타이어 광주1공장 재건을 위한 노사합의안 발표와 관련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광주1공장 재가동을 통한 고용 유지와 함께 부지 매각 이전 함평 신공장 신축(연 530만본 생산 규모) 추진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 같은 노사 간 합의를 “지역사회가 기다려온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후속 이행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동안 노측(2회)과 사측(3회)을 각각 면담하며 지속적인 중재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유관기관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정상화 TF회의’를 4차례 개최해 화재 피해 설비 복구 일정, 공장 재가동 조건, 휴업 근로자 고용 유지 방안, 공장 이전 계획 및 부지 용도 변경 등 주요 현안을 꾸준히 논의해온 바 있다.

시는 이번 노사 합의가 본격 이행 단계에 접어든 만큼, 8월 중 금호타이어 측과 공식 면담을 갖고 공장이전 로드맵 실행계획과 이전 지원단 구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그동안 노사, 지역사회,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 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합의사항이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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