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송원미래인재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남여 공학으로 전환한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법인 송원학원이 신청한 교명 변경과 남녀 공학 전환을 승인했다.

송원여상은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따른 호남 최초 철도전기과 신설 등을 계기로 남학생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교명 변경 및 남녀 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송원여상은 2026학년도부터 교명을 변경·사용한다. 또 신설한 철도전기과 남녀 학생을 모집한다.

2027학년에는 보건과, 영상디자인과 등 2개 학과도 남녀 공학 체제로 전환한다.

오준환 송원여상 교장은 “지역 고등학교 중 호남 최초로 철도전기과를 신설하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녀 공학 전환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더욱 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