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본격화…24일 공청회 개최
입력 : 2025. 07. 23(수)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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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포스터
전남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물 복지 강화를 위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전남도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전남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한 중간 단계 공개 보고 자리로, 도민과 시군 물관리 담당자,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행사는 기본계획안 보고에 이어 박상숙 순천대 교수, 김은식 전남대 교수, 김석규 국립환경과학원 박사 등 전문가 토론과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안)’은 2021년 수립된 정부의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지난해 발표된 영산강·섬진강 유역물관리 종합계획을 반영해 도 차원의 통합물관리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통합물관리 정책 방향 및 미래 수자원 수요 전망 △물 공급·이용·배분, 개발·보전·다변화 전략 △가뭄·홍수 등 물 관련 재난 예방 및 대응 △지하수 개발과 보전 △도서지역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 개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보전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1차 중간보고회, 올해 6월 2차 중간보고회를 거쳐 22개 시·군의 물관리 현안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도민 물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계획안에는 5대 분야, 14개 추진전략, 40개 중점 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 수질 개선, 물 관련 재해 예방 등 전반적인 통합 물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청회 이후에는 최종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다시 반영한 뒤, ‘전남도 통합물관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재원 전남도 수자원관리과장은 “이번 기본계획이 단순한 수자원 계획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실행계획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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