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LG유플러스, ‘고독사 예방’ 데이터 협력 협약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
입력 : 2025. 07. 13(일) 14:43

한국전력은 최근 서울 강남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서울 강남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최근 서울 강남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년간 지속된 협의 끝에 성사됐으며, SK텔레콤(2021년), KT(2023년)에 이어 통신 3사와의 협력체계가 완성됐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한전의 전력 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 장기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지자체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 약 1만3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공무원의 전화·방문 부담을 86% 이상 줄이고, 약 69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또한 별도의 기기 설치나 생활 간섭이 없어 이용자 만족도도 높다. 현재까지 13명의 생명을 구조한 실적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본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 2024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지자체 협력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전국 확대와 사회적 수용성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종운 한전 ICT 기획처장은 “이번 협력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