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남 학생선수, 6월의 숭고한 역사 품고 미국을 달리다
반선미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 디렉터)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 디렉터)
입력 : 2025. 06. 25(수) 16:58

반선미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2025년 6월, 198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전미주 한인체육대회에 전라남도의 학생선수단이 출전한다.
2023년부터 글로컬 업무 담당자로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미주한인체육회, 댈라스 한인회 등 다양한 국외 기관 및 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얻어진 결실로 업무담당자로서 감회가 새롭다.
현재 트로이대학에서 K-EDU Center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앨라매바주에서 댈라스로 향하는 ‘관외 출장’이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어서 그동안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전남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전남 학생선수단의 이번 대회 출전은 대회 개최이래 본국에서 파견된 첫 번째 학생선수단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전남교육이 품고 있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향한 의지와 전남의 의(義)교육이 세계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사연을 안고 고국을 떠나온 동포들이 그리운 고국에서 온 학생들을 마주하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현지 한인동포사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5·18 민주화운동의 항거, 통일을 향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염원, 1929년 학생독립운동의 외침 등 ‘전남의(義) DNA’가 새겨진 학생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하는 기간 미국 노예해방기념일과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미국 현지에서 맞이하게 된다.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단순히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넘어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묵념하고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현장인 달라스의 딜리 플라자(Dealey Plaza)를 방문하여 현지 역사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교육적 여정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은 또한 미국 트로이대학교에 설립된 K-EDU Center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K-EDU Center는 전남의 의로움(義), 평화, 공동체 정신이 미국 사회의 핵심 시민 가치인 자유와 인권, 정의와 만나 상호이해와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글로컬 시민교육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결국 이번 여정은 K-EDU Center와 더불어 전남 교육의 글로컬 실천력을 증명하는 무대이자, 역사의 기억과 미래의 지향이 만나는 전남 의(義)교육 여정의 의미있는 발자취이며 글로컬 미래교육의 또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출발점에 선 전남의 학생선수들은 6월의 숭고한 역사를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달리는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들이다.
부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컬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2023년부터 글로컬 업무 담당자로서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미주한인체육회, 댈라스 한인회 등 다양한 국외 기관 및 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얻어진 결실로 업무담당자로서 감회가 새롭다.
현재 트로이대학에서 K-EDU Center 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앨라매바주에서 댈라스로 향하는 ‘관외 출장’이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어서 그동안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전남교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전남 학생선수단의 이번 대회 출전은 대회 개최이래 본국에서 파견된 첫 번째 학생선수단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전남교육이 품고 있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향한 의지와 전남의 의(義)교육이 세계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사연을 안고 고국을 떠나온 동포들이 그리운 고국에서 온 학생들을 마주하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현지 한인동포사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5·18 민주화운동의 항거, 통일을 향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염원, 1929년 학생독립운동의 외침 등 ‘전남의(義) DNA’가 새겨진 학생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하는 기간 미국 노예해방기념일과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미국 현지에서 맞이하게 된다.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단순히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넘어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 묵념하고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현장인 달라스의 딜리 플라자(Dealey Plaza)를 방문하여 현지 역사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교육적 여정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은 또한 미국 트로이대학교에 설립된 K-EDU Center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K-EDU Center는 전남의 의로움(義), 평화, 공동체 정신이 미국 사회의 핵심 시민 가치인 자유와 인권, 정의와 만나 상호이해와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글로컬 시민교육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결국 이번 여정은 K-EDU Center와 더불어 전남 교육의 글로컬 실천력을 증명하는 무대이자, 역사의 기억과 미래의 지향이 만나는 전남 의(義)교육 여정의 의미있는 발자취이며 글로컬 미래교육의 또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출발점에 선 전남의 학생선수들은 6월의 숭고한 역사를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달리는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들이다.
부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컬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광남일보 기자 @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