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펜싱·우슈팀, 전국대회 ‘맹활약’
에페 박소형, 국가대표 조기 확정
우슈 윤웅진·제영우 각각 금메달
우슈 윤웅진·제영우 각각 금메달
입력 : 2025. 06. 04(수) 17:36

전남도청 펜싱팀.

전남도청 우슈팀 윤웅진(오른쪽.
4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남도청 펜싱팀 박소형은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에페 개인전에서 2위를 기록, 국가대표에 확정됐다.
박소형은 8강에서 최은숙(광주 서구청)과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고, 4강에서는 이혜인(울산시청)을 13-1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송세라(부산시청)에게 12-1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첫 번째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소형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잔여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전남도청 우슈팀도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도청 우슈팀은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상북도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종별우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먼저 윤웅진은 이번 대회부터 플레잉코치로 처음 출전한 산타 -60㎏급 8강전에서 최진오(영주시청), 4강전에서 이재준(포항시청), 결승전에서 변성지(대구시청)를 만나 각각 2-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입단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예 제영우는 투로 남권 부문에서 9.44점을 받아 고영우(9.34점)·김진수(9.25점, 이상 충북개발공사)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장민규는 태극권 부문에서 은메달, 태극검 부문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김창현은 산타 -75㎏급에서 동메달을 건져 올렸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전남체육의 수준과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국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전남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