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둔화
광주 3개월 연속…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 뚜렷
입력 : 2025. 06. 04(수) 13:56
5월 광주 소비자물가동향
5월 전남 소비자물가동향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둔화했다.

광주는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고, 전남은 5개월 만에 진입했다.

다만, 구입 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양 지역 모두 상승하며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에 따라 광주 소비자물가는 3개월(3월 1.9%→4월 1.9%) 연속 1%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식품은 2.3%, 식품이외는 1.1% 각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6.5%, 신선채소는 0.8% 전년 동월 대비 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12.4%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달걀, 고등어가 12.4%, 10.4% 뛰며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농축수산물 물가는 -1.2%를 기록, 지난 2019년 9월(-7.7%)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117.1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전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9%) 이후 5개월 만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고, 식품은 2.6%, 식품이외는 1.6% 각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10.5%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5.5%, 신선과실은 10.3% 각 하락했다.

전남 역시 농축수산물 가운데 일품 품목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남에서는 오징어, 고등어 물가 상승이 컸는데 1년 전보다 22.3%, 12.1% 각 상승했다.

전남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0.2%로 지난 2022년 3월(-0.3%)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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