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북구 민·관 투표율 독려 ‘눈에 띄네’
입력 : 2025. 05. 22(목) 18:38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광주 북구 곳곳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투표 독려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 골목형상점가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선 투표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먼저 골목형상점가는 사전투표일(5월 29~30일)과 본투표일(6월 3일)등 3일간 투표에 참여한 주민에게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한다. 골목형상점가 점포 이용 시 투표소에서 발급받은 투표 확인증 또는 투표 인증샷을 제시하면 된다. 할인 행사는 북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연합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식당, 카페, 미용실 등 생활과 밀접한 업종으로 구성된 120여 개의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정보는 북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연합회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전 직원 투표 참여 챌린지’도 추진되고 있다.

첨단산단경영자협의회와 본촌산단관리공단이사회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이 투표 독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참여기업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챌린지는 총 2500여 개사, 2만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거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북구도 현장 홍보 강화, 투표율 저조 지역 집중 홍보, 구 SNS 활용 등 종합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투표 당일인 6월 3일까지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투표소까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등 교통편이 불편해 투표를 포기하는 주민이 없도록 투표 당일에 셔틀버스를 왕복 2~5회 운행하기로 했다.

문인 북구청장도 투표 독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 광주 북구 SNS 계정에 북구가 광주 5개 자치구 중 투표율 1위를 달성하면 물놀이장 개장 기념 물풍선 맞기, 북구민의 날 음악회 무대서 노래 부르기, 6월 열린 만남의 날에 북구캐릭터 인형탈 쓰고 참석, 절기상 하지인 6월 21일 아이스버킷챌린지 중 주민이 원하는 1가지를 직접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민·관을 가리지 않는 광주 북구의 투표율 독려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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