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대선 여론조사] 광주·전남 시도민 "청년 일자리, 대선공약 포함돼야"
응답자 24.7% 최대 현안 꼽아…국립의대 신설 22.8% 2위
입력 : 2025. 05. 22(목) 18:24

광주·전남 유권자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지역 공약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 불안과 의료 인프라 격차 해소에 대한 시·도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광주·전남 지역 유권자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7%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22.8%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대선공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13.2%, ‘출산율 대책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13.1%,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8.2%, ‘광주 군 공항 이전 해결’ 7.9%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은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광주에서는 ‘청년 일자리’(31.0%)와 ‘AI 도시 조성’(17.5%)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전남에서는 ‘국립의대 신설’(33.9%)과 ‘출산율 대책’(15.4%)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가 청년 중심 도시로, 전남이 고령화·의료 공백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지역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20대(36.6%)와 30대(33.5%)는 청년 일자리를, 60대(29.2%)와 70세 이상(28.4%) 고령층은 국립의대 신설을 가장 시급한 공약 과제로 응답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의료 접근성과 지역 간 의료 격차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27.9%가 청년 일자리를, 남성의 23.2%는 국립의대 신설을 가장 필요한 대선 공약으로 꼽았다. 남성은 ‘AI 도시 조성’이나 ‘군 공항 이전’ 같은 인프라 확장 과제에, 여성은 일자리·복지 등 실생활 밀착형 공약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2.7%가 청년 일자리, 24.3%가 의대 신설을 요구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청년 일자리 34.0%, 출산율 대책 16.5%로 응답이 집중됐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41.5%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선을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이 단순한 구호나 상징성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공약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와 전남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공약 설계와 실행 방안이 차기 정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25년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응답률은 9.9%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해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광주·전남 지역 유권자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7%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22.8%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대선공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 13.2%, ‘출산율 대책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13.1%,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8.2%, ‘광주 군 공항 이전 해결’ 7.9%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전남은 우선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광주에서는 ‘청년 일자리’(31.0%)와 ‘AI 도시 조성’(17.5%)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전남에서는 ‘국립의대 신설’(33.9%)과 ‘출산율 대책’(15.4%)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가 청년 중심 도시로, 전남이 고령화·의료 공백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지역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했다.
20대(36.6%)와 30대(33.5%)는 청년 일자리를, 60대(29.2%)와 70세 이상(28.4%) 고령층은 국립의대 신설을 가장 시급한 공약 과제로 응답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의료 접근성과 지역 간 의료 격차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27.9%가 청년 일자리를, 남성의 23.2%는 국립의대 신설을 가장 필요한 대선 공약으로 꼽았다. 남성은 ‘AI 도시 조성’이나 ‘군 공항 이전’ 같은 인프라 확장 과제에, 여성은 일자리·복지 등 실생활 밀착형 공약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22.7%가 청년 일자리, 24.3%가 의대 신설을 요구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청년 일자리 34.0%, 출산율 대책 16.5%로 응답이 집중됐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41.5%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선을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이 단순한 구호나 상징성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공약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와 전남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공약 설계와 실행 방안이 차기 정부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광남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025년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응답률은 9.9%다.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해 조사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