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대축제, 12일간 22만여명 '흥행'
입장수입 8억4900만원…명예문화관광축제 입증
이상익 군수 "공감·참여 축제…내년 콘텐츠 확대"
입력 : 2025. 05. 08(목) 09:34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했다.
봄의 길목에서 12일간 펼쳐진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에 2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나비대축제는 ‘나비’와 ‘황박이(황금박쥐)’라는 함평의 두 대표 생태 아이콘의 만남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과 차별화된 창의적인 콘텐츠가 어우러져 전년 대비 20% 증가한 22만409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입장료 수입은 8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 주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2억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편의점·체험 부스 등 입점 업체는 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 나비대축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마리의 나비와 메리골드, 루피너스, 꽃양귀비 등 30종 50만본의 다채로운 꽃, 그리고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광장 야외 나비생태관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나비 먹이주기 체험’은 살아 있는 나비와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선물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실내외 나비 날리기 체험’, 예술 퍼포먼스와 나비날리기를 결합한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쇼’, ‘나비·황박이 가면 만들기’, ‘나비 의상 체험’ 등 함평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 콘텐츠로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함평의 청정 자연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 캐릭터 ‘황박이’는 황박이·뽐비 팝업스토어, 황박이 포토존, 황박이 모자, 황박이 인형탈 등으로 재탄생하며 금값 상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황금박쥐 조형물과 함께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전국 버스킹·나비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상익 군수는 “황박이라는 상징 캐릭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 일처럼 일해주신 자원봉사자와 600여명 공직자,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함평=최일균 기자 6263739@gwangnam.co.kr
함평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